1.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한국언론정보학회는 14대 집행부의 이임사를 다음과 같이 보내드리오니,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다 음 ▶
존경하는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원 여러분
지난해 임기를 시작하면서 회원님들께 약속드린 계획을 얼마나 실천했는가를 돌아보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동안 우리언론환경은 더욱 퇴행적인 모습으로 전락했고 합리적 공론장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신진연구자들의 연구환경은 더 열악해졌고 학문 공동체를 둘러싼 위기도 깊어졌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학회가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얼마나 치열하게 맞서왔는가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되는 것도 있긴 합니다. 지난 2월달에 진행한 질적 연구방법론 워크샵은 1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다양한 학문적 연구방법에 대한 우리 학계의 목마름을 해소하고 학문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데 우리 학회가 작은 계기라도 만들었다면 보람있는 일일 것입니다. 더 다양하고 폭넓은 이론적 탐구가 이어지고 한국사회의 민주적 공론장에 대한 논의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전임 회장 한분이 취임사에서 사판승이 되겠다고 하셨습니다. 사판승들은 사찰의 운영과 사무를 맡아 이판승이 수행을 잘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고 뒷바라지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15대 집행부는 우리 학회의 정체성을 더 강화하고 학문공동체의 새로운 전범으로 만들어 가리라 기대하면서 14대 집행부는 이제 사판승의 짐을 벗고 이판승으로 돌아갑니다. 한국 사회의 민주적 공론장을 위한 실천적 이론과 대안을 연구하고 실천하여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원으로서 또 연구자로서 몫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열정적으로 학회 활동에 참여 해주시고 학회를 사랑해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한 점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큰 학문적 성취가 있으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013년 05월 31일
한국언론정보학회 제 14대 집행부 올림
회장 정연우, 편집위원장 조항제, 총무이사 김성해/정동훈, 편집이사 이상기, 연구이사 김은규/박석철/박진우/이기형/이광석/이남표/황하성, 기획이사 김대식/김경환/이영주/이현주/임성원/주영호, 사무국장 이영은, 편집간사 이이슬
한국언론정보학회장(직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