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원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한국언론정보학회 미디어공공성특별위원회는 <언론과 권력> 연속 기획세미나를 다음과 같이 개최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다 음 ▶
한국언론정보학회 미디어공공성특별위원회 연속 기획세미나
<언론과 권력>
다시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공론의 장에 올립니다.
안착한 줄 알았던 민주적 가치와 제도가 다시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를 진두지휘하는 주체가 대통령 당사자란 점입니다. 더 놀라운 건 대통령 스스로 본인을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라 여기고 있다는 착각입니다. 그러면서 언론자유와 미디어공공성이 위기에 처해지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우리의 생활양식은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통령을 위시한 정부와 언론은 건강한 긴장 관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현실은 암담합니다. 대통령은 특정 언론사의 배제를 넘어선 선전포고를 공공연히 감행하고 있습니다. 감사원과 검찰은 재승인 심사를 빌미로 독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직원들에 대한 먼지털이식 감사와 감찰을 넘어 합의제 행정기구의 의결 절차에까지 고강도 핀셋 감사와 감찰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언론학자들마저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언론자유와 미디어 지형의 공공성은 절멸 직전에 처했습니다.
권력집단을 감시하는 파수꾼 책무가 부여된 제4부로서의 언론이 제 기능을 다하는지도 미덥지 않습니다. 권력의 남용과 일탈이 불거져도 매서운 비판과 대안 제시보다 ‘맹목적 인용 저널리즘(he-said/she-said journalism)’에 그치는 현실은 그 일례입니다. 최근에는 언론인들의 일탈적 접대 연루 의혹까지 발생했습니다.
비상한 상황인 만큼 우리 학회는 미디어공공성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언론과 권력>이란 대주제로 2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연속 기획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세부적인 주제는 정국 변화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나 기본 골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차 세미나 : <누가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가?: 언론 위기의 근원과 본질에 대한 성찰>
사회 : 강상현(연세대)
- 라운드토론 : 김서중(성공회대), 백미숙(서울대), 원용진(서강대), 이영음(방송통신대), 이창현(국민대), 정연우(세명대), 차재영(충남대)
- 일시: 2023년 2월 8일(수) 15:00-17:30
- 장소: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중구 삼일대로 340 나라키움 저동빌딩 10층)
■ 2차 세미나 : <대통령과 언론>
통치권력 최고 수반으로서 대통령의 언론관은 언론자유의 문제와 직결됩니다. 역대 대통령의 언론관과 그에 따른 시기별 언론자유 상황을 점검합니다. 아울러 언론탄압 논쟁을 야기하고 있는 현 대통령의 언론관을 살펴봅니다.
■ 3차 세미나 : <검찰과 언론>
권력기관으로서 검찰, 그리고 권력기관을 감시하는 책무를 지닌 언론. 하지만 우리 사회의 검(檢)과 언(言)은 마치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처럼 공생하며 란(亂)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피의 사실 공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두 기구의 관계와 현실을 조명합니다.
■ 4차 세미나 : <경제 권력과 언론>
경제 권력이 언론을 통제하는 시대, 언론은 자본에 의해 왜곡되고 비틀어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공영 언론의 영역까지 침투하는 경제 권력은 언론의 사영화를 추구합니다. 경제 권력에 의한 언론의 종속과 미디어 공공성의 위기를 진단합니다.
■ 5차 세미나 : <언론윤리와 규범>
대장동 핵심 관계자의 언론인 관리, ‘한국 언론은 언론 윤리를 준수한다’에 대한 국민 동의는 14.6% 수준. 책임과 신뢰를 근간으로 해야 하는 한국 언론의 자화상입니다. 국가 권력, 정치 권력, 경제 권력과 조응하며 또 하나의 권력으로 부상한 언론 권력의 윤리와 규범의 문제를 살펴봅니다.
<언론과 권력> 연속 기획세미나 개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지를 통해 앞으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 문의
한국언론정보학회 미디어공공성특별위원회
한국언론정보학회 사무국 02-392-4426, kacis@kacis.or.kr
한 국 언 론 정 보 학 회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