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99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현금흐름이 현금보유에 미치는 비대칭적 영향을 실증분석 하였으며, 주요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재벌기업의 경우에는 현금흐름이 현금보유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약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재벌기업의 내부자본시장과 부분적으로 관련이 있다. 그러나 비재벌기업의 경우에는 현금흐름이 현
금보유에 미치는 영향이 더 강할 뿐만 아니라 비대칭적 영향도 더 크게 나타났으며, 세부적인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기업의 현금흐름 환경이 양(+)이냐 음(-)이냐에 따라 현금흐름이 현금보유에 비대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기업의 현금흐름 환경이 양(+)일 때는 현금흐름이 현금보유에 양(+)의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현금흐름이 양(+)인 기업은 실물자산의 생산성이 높거나 현행 프로젝트가 양(+)의 NPV를 갖는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양(+)의 현금흐름으로 인하여 현금보유가 계속 증가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현금흐름이 음(-)인 기업은 실물자산의 생산성이 낮거나 현행 프로젝트가 음(-)의 NPV를 갖는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현금보유의 유출을 막기 위해 음(-)의 NPV인 수익성이 없는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현금보유를 더 크게 증가시킨다. 따라서 기업의 현금흐름 환경이 음(-)일 때는 양(+)일 때보다 현금흐름에 대한 현금보유의 민감도가 더 크게 증가한다. 그리고 재무적 제약 여부를 고려하더라도 현금흐름이 현금보유에 비대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KZ 지수, 자본시장 접근성, 신용평점과 같은 3가지 기준을 사용하여 재무적 제약 여부를 고려하였으나, 기업의 현금흐름 환경이 음(-)일 때는 양(+)일 때보다 현금흐름에 대한 현금보유의 민감도가 더 크게 증가한다. 나아가, 대리인 문제를 고려하더라도 기업의 현금흐름 환경이 음(-)일 때는 양(+)일 때보다 현금흐름에 대한 현금보유의 민감도가 더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재벌기업은 내부자본시장으로 인하여 현금흐름이 현금보유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약하다. 그러나 비재벌기업의 경우에는 현금흐름이 현금보유에 미치는 영향이 더 강할 뿐만 아니라, 현금흐름 환경이 음(-)일 때가 양(+)일 때보다 현금흐름이 현금보유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재무적 제약 여부나 대리인 문제를 고려하더라도, 현금흐름 환경이 음(-)일 때가 양(+)일 때보다 현금흐름이 현금보유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따라서 경영자들은 재벌기업의 경우에는 내부자본시장을 고려하여 현금관리를 할 필요가 있고, 비재벌기업의 경우에는 현금흐름 환경이 양(+)이냐 음(-)이냐에 따라 현금흐름이 현금보유에 비대칭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여 현금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주제어: 현금흐름, 현금보유, 재벌기업, 재무적 제약, 대리인 문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