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한국언론정보학회는 14대 집행부 인사글을 다음과 같이 전하오니,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다 음 ▶
존경하는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원 여러분
우리 언론정보학회는 한국 사회의 언론 현실을 바로 세우기 위한 이론을 탐구를 하고 그 바탕위에서 실천적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지식인으로서 학문공동체정신을 지키고 건강한 학문생태계를 만들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 학회는 어떠한 일도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사랑으로 발전시켜왔습니다. 이런 집단 지성의 정신이야 말로 우리 학회가 유지해온 가치입니다. 이번 제 14대 집행부는 학회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서 학술 공동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학회는 진보적 언론정보학의 체계를 재구성하기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작은 토론회 등은 바로 그러한 모색의 일환입니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기 위한 연구도 이제 어느 정도 결실의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러한 학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활동의 방향을 마련해보려 합니다.
첫째 지금 한국의 언론은 심각한 퇴행적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저널리즘적 가치는 붕괴 직전에 놓여있다는 진단이 많습니다. 물론 정치 권력이나 자본 권력 그리고 새로운 기술 발전 등에 큰 원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가 초래되기까지 우리 언론학자들은 무엇을 했고 이를 넘어서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더욱 깊이 있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학회는 한국언론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정립하고 시대적 요구에 걸맞는 언론 모델을 만들어 냈습니다. 우리의 연구가 한국 저널리즘 정신을 바로잡고 언론 발전의 지표구실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한국 언론의 현 상황은 그 이상의 역할을 학계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지식은 실천이 뒷받침될 때 더욱 가치를 발하는 것으로 봅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조금 더 현실에 참여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둘째 우리 언론정보학의 학문 공동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날로 열악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훌륭한 연구를 지속해야 할 소장 신진 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은 척박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학계 내에서도 연구 여건의 격차가 날로 벌어져서 많은 연구자들은 지속적인 연구가 어렵게 되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 언론 정보학회가 소중하게 지향해온 공동체 정신이라는 가치가 도전받으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것을 회복하지 못하면 학문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그만큼 건강한 학문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공허한 말잔치가 아니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학회의 외연을 넓혀 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회는 다양한 분야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언론 정보학의 세계가 동떨어져 있을 수 없다고 믿습니다. 언론현장이나 진보적인 다른 학회 그리고 시민 사회와의 폭넓은 교류와 연대는 언론정보학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입니다. 좁은 울타리에 갇혀있는 연구를 넘어서서 새로운 시각과 통찰이 만들어질 것이며 현실의 문제를 푸는데도 중요한 함의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학제간의 연구는 시대흐름에도 부합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우리 학회는 언론 현실의 문제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고 참여하는 것이 언론학의 소명이 아닌가 믿고 있습니다.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고 합니다. 환자가 고통스러워하면 의사도 그 아픔을 온몸으로 느껴야 훌륭한 의사입니다. 우리 언론인과 언론 현장이 중병에 신음하고 있다는 진단이 많습니다. 함께 아파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 실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는 것이 책임 있는 학자의 역할이라 믿습니다.
우리 언론학 연구 공동체의 생태계도 많이 피폐해졌습니다. 생태계가 망가지면 그 생태계 안에 살고 있는 어느 누구도 혼자만 건강해질 수 없습니다.
회원님들의 지성을 모아 건강한 언론 생태계, 언론학 생태계를 만드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더 많이 듣고 회원님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히겠습니다. 회원들과 학문적 동향에 관한 정보는 물론 학회의 세미나나 활동에 대한 소식 그리고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언론정보학회 제14대 집행부 일동
한국언론정보학회장(직인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