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무라는 단어가 무분별 사용되어 혼란이 극심합니다.
우리말에는 다양한 꾸밈씨가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라는 한 낱말이 모든 꾸밈씨를 대신하게 되어
말갈레가 단순화되면서 갈수록 사람들의 심성이 각박해지고 아주 잘못된 현실을 누구도
문제로 수용하지 않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너무'는 본디 과도하여 좋지않은 부정적 표현에만 사용하자고 약속해 놓고 언제부턴가 귀 학회가
긍정문에도 사용할수 있다는 황당한 결정이 내려진 후 사람들은 특히 방송매체들이 전혀
문제의식없이 모든 형용사 대신 '너무' 하나를 유일한 형용사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참, 아주, 대단히, 무척, 매우, 굉장히 등은 없어지고 '너무' 가 모든 꾸밈씨를 대신하게되어
아름답고 다양한 표현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서나, 너무 고맙습니다, 너무 맛있다, 너무 좋다, 너무 예쁘다, 너무 잘한다, 너무 사랑한다 등등
너무가 안들어가면 말이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 한 문제만으로도 우리 학회의 존립근거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수 없습니다.
다음에는 자기말도 남의 말처럼 인용하는 말씨, 동사의 이중표현, 틀린것과 다른것을 구별하지 못하는 말씨,
등 문젯점을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