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한국언론정보학회는 2024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대주제 세션 발제자를 <다음>과 같이 공모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다 음 ▶
2024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대주제 세션 발제자 공모 안내
대주제: '못'하고, '안'하고, 또 외면해 온 질문들: 한국사회와 커뮤니케이션(학)의 지식 생태계 둘러보기
이번 가을철 학술대회에서 우리 학회는 한국 사회와 커뮤니케이션(학) 전반을 응시하려 합니다. 극도로 꼬이고 비틀어져버린 반복, 갈등과 퇴행 속 한국사회와 언론의 장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보려는 절박한 시도입니다.
87년의 민주화운동의 이상은 지난 91년, 2014년, 2023년 그리고 여러 해를 거치면서... 종로와 광화문 네거리, 세월호, 이태원 등 여기저기에서... 또 그 무수한 아프고 꽃다운 죽음들 속에서도 그렇게 스러져갑니다. 5년으로 단명한, 성공하지 못하는 ‘시도들, 진전들, 혁명들’은 구조적 모순을 직시하고 그 돌파구를 모색하기엔 턱없이 모자랐고 빈번히 더 큰 퇴행으로 되돌아 온 지루한 반복들이었습니다. 그 사이 주류 정치세력의 재편과 시장 권력 간의 지배 동맹 속에서 체제의 공고화는 더 굳건해지고, 그 근간을 이루는 사회경제적 구조의 불평등과 부조리 그리고 한반도의 삶을 불안으로 만드는 외부적 요소는 지구적 불평등과 생태 위기, 자동화와 노동의 종말이라는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40여 년, 커뮤니케이션(학)의 지식 생태계 역시 양적인 팽창 이면에서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시대적 사유와 논쟁의 장은 사라지고, 정념과 객설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가 그 자리를 대체했습니다. 비판 커뮤니케이션, 학술장의 식민성과 문화제국주의, 유기적 지식인 같은 논쟁은 더 이상 환영받는 주제가 아닐 것입니다. 이처럼, 이론은 사라지고 구호와 외침만 난무하는 ‘책 없는 시대’가 지배하는 사회 전반의 빈곤화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의 생태계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이에 언론정보학회는 2024년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대주제인 “못하고 안하고, 또 외면해온 질문들”을 위해 우리사회와 학계, 언론계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번 대주제 세션은 에세이 논문 형식의 비교적 짧은 발표문과 함께 발표자들이 다 같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집중 토론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논문 공모 시 참조할 세부 주제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나 학술대회의 취지와 대주제에 부합하는 모든 글을 환영합니다.
87년의 민주화운동의 이상은 지난 91년, 2014년, 2023년 그리고 여러 해를 거치면서... 종로와 광화문 네거리, 세월호, 이태원 등 여기저기에서... 또 그 무수한 아프고 꽃다운 죽음들 속에서도 그렇게 스러져갑니다. 5년으로 단명한, 성공하지 못하는 ‘시도들, 진전들, 혁명들’은 구조적 모순을 직시하고 그 돌파구를 모색하기엔 턱없이 모자랐고 빈번히 더 큰 퇴행으로 되돌아 온 지루한 반복들이었습니다. 그 사이 주류 정치세력의 재편과 시장 권력 간의 지배 동맹 속에서 체제의 공고화는 더 굳건해지고, 그 근간을 이루는 사회경제적 구조의 불평등과 부조리 그리고 한반도의 삶을 불안으로 만드는 외부적 요소는 지구적 불평등과 생태 위기, 자동화와 노동의 종말이라는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40여 년, 커뮤니케이션(학)의 지식 생태계 역시 양적인 팽창 이면에서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시대적 사유와 논쟁의 장은 사라지고, 정념과 객설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가 그 자리를 대체했습니다. 비판 커뮤니케이션, 학술장의 식민성과 문화제국주의, 유기적 지식인 같은 논쟁은 더 이상 환영받는 주제가 아닐 것입니다. 이처럼, 이론은 사라지고 구호와 외침만 난무하는 ‘책 없는 시대’가 지배하는 사회 전반의 빈곤화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의 생태계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이에 언론정보학회는 2024년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대주제인 “못하고 안하고, 또 외면해온 질문들”을 위해 우리사회와 학계, 언론계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번 대주제 세션은 에세이 논문 형식의 비교적 짧은 발표문과 함께 발표자들이 다 같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집중 토론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논문 공모 시 참조할 세부 주제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나 학술대회의 취지와 대주제에 부합하는 모든 글을 환영합니다.
- 한국은 지금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가? (사회구성체 관점에서)
- 한국의 민주주의가 갖는 본질적 모순과 대안은 무엇인가? (언론과 권력의 관계)
- 커뮤니케이션 지식 생태계의 위기와 도전은 무엇인가? (비판적 커뮤니케이션은 여전히 필요한가?)
- 한국 미디어 연구의 식민성 논의는 적절한가? (유기적 지식인 관점에서)
- 글로벌(국제)커뮤니케이션 연구의 한계와 성과는? (문화제국주의 논란을 포함해서)
- 기타 대주제 기획 취지에 부합하는 세부 주제
■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개요
- 일시: 2024년 11월 23일(토)
- 장소: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 대주제: '못'하고, '안'하고, 또 외면해 온 질문들: 한국 사회와 커뮤니케이션(학)의 지식 생태계 둘러보기
■ 참가 신청 방법
- 제목과 초록을 담은 발표제안서(A4 기준 2매 이내) 및 간략한 발표자 약력 (자유 양식)
- 제목에는 <2024 한국언론정보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대주제 세션> 표기
- 10월 1일 (화) 18시까지 대주제 세션 담당자 박성우(licjpsw@gmail.com), 최종환(jhlove2412@naver.com) 에게 이메일로 제출
※ 이메일을 보낼 때, 받는 사람(박성우), 참조(최종환) 형식으로 발송 바랍니다.
■ 일정
날짜 | 일정 |
10월 1일 (화) | 발표 제안서 신청 마감 |
10월 4일 (금) | 발표 논문 선정 (개별 연락) |
11월 11일 (월) | 논문 요약본 (자료집 수록용) |
11월 18일 (월) | 발표 논문 완성본 (사회자, 토론자 전달용) |
- 한국언론정보학회 가을철정기학술대회 조직위원
박성우 (licjpsw@gmail.com, 010.3597.5732),
최종환 (jhlove2412@naver.com, 010.5798.6267)
한국언론정보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