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학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김재영 학회장님의 인사글과 향후 세미나 안내를 다음과 같이 전달합니다. 감사합니다.
◀ 다 음 ▶
그간 잘 지내셨는지 안부 인사드리는 게 머쓱합니다. 전례가 없는 불볕더위에 더해 윤석열 정부 초창기부터 회자한 이른바 ‘입틀막 정권’ 기조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학회가 지난 5월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공들여 탐색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은, 무지하고 무능하며 무도한 정권 앞에서 무용지물일 뿐이란 좌절감만 듭니다. 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안토니오 그람시가 말한 ‘이성으로 비관하되, 의지로 낙관하라’는 말조차 공염불처럼 다가옵니다.
우리 학회는 지난 7월 22일 야6당 언론장악 저지 공동대책위를 비롯한 언론비상시국회의, 미디어공공성포럼과 연대해 국회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 장악과 민주주의의 퇴행>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 주관으로 참여한 뒤 하반기 세미나를 구상 중입니다.
현재 개최가 확정된 세미나는 8월 22일에 열릴 <대안과 주류의 경계에서 언론이 언론을 말할 때>가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사회도 겸해서 열립니다. 장소는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입니다. 이로부터 한 주 뒤인 8월 29일에는 <뉴스 통신사는 지역 로컬리티를 어떻게 구현하는가?>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재 기획 단계이기는 하나 <국가 권력은 언론을 어떻게 파괴하나>란 대주제 아래 ‘행정부의 언론 파괴’, ‘사법부의 언론 파괴’, ‘입법부의 언론 파괴’, ‘삼권분립과 언론’을 주제로 한 릴레이 세미나를 구상-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 권력에 의해 자행 중인 언론의 기능과 가치 파괴 현실을 짚어 보려 합니다. 나아가 총선 민심을 거스르는 비정상적 언론 파괴를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학회 선생님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제안과 참여,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조만간 반갑게 뵙겠습니다.
한 국 언 론 정 보 학 회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