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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정보학회 미디어이론과현장연구회 첫 번째 포럼

1.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한국언론정보학회 미디어이론과현장연구회 포럼을 다음과 같이 안내합니다. 학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다 음 ▶


 

미디어 연구와 인공지능: 이데올로기의 재생산을 넘어


 

1. 기획 안내

 

생성형 인공지능은 알파고나 ChatGPT처럼 어느 순간 등장한 뉴미디어가 아닙니다. 인간의 뇌를 신경 네트워크로 정의하고 명제 연산을 수행하는 논리기계가 가능하다는 매컬러와 피츠(W. McCullloch & W. Pits)의 1943년 논문을 시작으로 한다면, 인공지능은 약 80여 년 동안 부침을 거듭해 온 사이버네틱스라는 학문장의 경쟁과 협력의 산물입니다. 지금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미디어 콘텐츠나 저널리즘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묻기 전에 그 발전 과정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끼쳤던 인지과학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볼 때입니다. 

언론학을 포함하여 미디어 연구는 연구 목적과 무관하게 다양한 기술 철학의 일부 관점을 전제로 합니다. 이 전제는 그 자체로 연구 대상임에도 미디어에 대한 연구는 ‘이미 주어진’ 기술에 대한 평가, 예측, 그리고 적정한 수준의 이용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왔습니다. 기술은 결코 과학에만 토대를 두지 않습니다. 그 과학에게는 때로 철학이 필요로 했으며 때로는 철학에게 과학이 필요했습니다. 오늘날 인공지능은 미디어 연구자에게 관행과 같았던 주어진 기술이라는 전제를 넘어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뇌가 인간 자신이 구성한 모형에 비추어 연구되고 이해되는 ‘모형의 과학’에 대한 비판의 시선이 없다면, 지금 미디어 연구자들의 인공지능 연구는 특정 철학과 이데올로기의 재생산에만 기여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출범한 한국언론정보학회 미디어이론과현장 연구회에서는 첫 번째 포럼으로 <미디어 연구와 인공지능: 이데올로기의 재생산을 넘어>를 기획했습니다. 포럼은 Jean-Pierre Dupuy, <On the Origins of Cognitive Science: The Mechanization of the Mind>, MIT Press. 2009를 2023년에 한국어판 <마음은 어떻게 기계가 되었나: 인지과학의 기원 또는 사이버네틱스>로 번역하신 배문정 교수님(우석대 상담심리학과)을 모시고 갖는 대담으로 진행됩니다. 연구회 포럼은 연구회 회원 뿐 아니라 학제적 연구에 관심을 갖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미디어•저널리즘을 각자 연구해 오셨거나 전공 분야에 맞추어 연구하시려는 모든 연구자 및 현업 종사자들을 초대합니다.



2. 포럼 안내

  • 일시: 2024년 8월 8일(목) 오후 6:30
  • 장소: 언론인권센터(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인근)
  • 진행 및 북리뷰: 김동원(한국예술종합학교)
  • 대담: 배문정(우석대학교 상담심리학과)
  • 문의: 김동원 연구회장(email: dwkim92@gmail.com)
  • 덧붙이는 안내: 포럼 참가 비용은 포럼 이후 뒤풀이의 비용 분담으로 대신합니다. 비용 분담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연구회 가입 ‘권유’를 받으시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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