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11월 7일로 예정되었던 한국언론정보학회와 KISDI(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공동세미나 <인터넷공간의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인터넷과 포털 규제에 대한 쟁점과 대안> 에 대해 KISDI의 일방적인 취소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학회는 규모가 작아지더라도 자체적인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3. 아울러 한국언론정보학회는 KISDI의 무책임한 처사에 심한 우려와 분노를 느끼며 다음과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 다 음 ▶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일방적 처사에 엄중 항의한다!!
지난 10월 2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본 학회의 세미나를 후원하기로 되어 있는 계획을 취소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
이 세미나는 양 기관이 합의하여 지난 6월경부터 추진되어 온 것으로서 ‘인터넷 공간의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11월 7일에 개최될 예정으로서 이미 공모를 통해 3명의 발제자가 선정되어 논문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회원들에게도 공지된 상태였다.
연구원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취소 사유는 “이미 의원입법 초안까지 만들어졌기 때문에 시기상 늦었으며 세미나 성격도 비판적일 것이 분명하므로 국책연구기관이 후원하기에 부적절하다”는 등 전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법안 초안이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공청회도 거치는 법이며, 심지어 법안 통과 후라도 얼마든지 그 문제점을 비판하고 개정도 추진할 수 있는 것이다. 비판이 예상된다면 그 내용을 수렴하여 조금 더 나은 법안을 만들도록 하는 게 국책연구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일 것이다. 그럼에도 비판적 논의에 귀를 닫으려는 태도는 이미 연구기관으로서 기본적인 자격이 없음을 만천하에 선언하는 것이라 할 수밖에 없다.
이는 연구원이 오로지 현 정부 언론정책의 나팔수 역할만을 하겠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본 학회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이처럼 무책임하고 일방적이며 반지성적인 처사에 대해 심한 우려와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기에 엄중 항의하는 바이다. 아울러 본 학회는 연구원의 이러한 반학문적인 태도에 대해서 앞으로도 예의주시하면서 관련 학술단체들과 연대하여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사) 한국언론정보학회
4. 성명서를 첨부하오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 국 언 론 정 보 학 회 회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