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소식         학회 공지사항

한국언론정보학회 ‘제2저널’(웹진) 창간을 위한 제안서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612



1.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한국언론정보학회는 2013년 8월에 개최된 집행부 워크숍을 통해 본격적으로 논의된 학회 ‘제2저널’ 창간과 관련하여, 제2저널(웹진)의 취지를 회원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3. 더불어 ‘제2저널’ 기획위원회는 향후 창간될 웹진의 명칭, 그리고 웹진을 통해 정기적으로 게재하고자 하는 칼럼, 서평, 대담 등에 대한 기획안을 접수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의견과 제안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다 음 ▶

웹진 『한국사회와 언론』의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면서
- 한국언론정보학회 ‘제2저널’ 기획위원회의 제안서

한국언론정보학회의 모태였던 <한국사회와 언론 연구회>(이하 ‘한언련’)의 탄생과 발전적 해체의 역사를 기억해보면, 한편으로 자랑스럽지만 또 한편 여느 과거의 추억처럼 아련하기만 하다. 그로부터 십수년이 지나고, 이제 새롭게 가입하는 젊은 회원들은 한언련의 가치를 기억하기도 또 그 존재 자체를 알기도 쉽지만은 않다. 그 세월은 한국 사회의 언론 현실, 민주주의와 공론장의 요구, 그리고 학술적 실천의 대의 전반에 걸친 거대한 변화의 시기였다. ‘연구회’는 ‘학회’로, 1980년대의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무크지’는 ‘학진 등재 학술지’로 바뀌었다. 그리고 모두가 이제 『한국사회와 언론』의 역할은 끝났다고 보았다.

한국언론정보학회 집행부는 지난 여름부터 『한국사회와 언론』의 가치를 계승한 신생 매체 창간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 왔다. 그것은 한편으로 모두의 눈에 분명한 한국 민주주의와 언론 현실의 뚜렷한 후퇴 때문이다. 대자본이 주도하는 상업화의 물결과 국가 주도의 경쟁 체제의 포로가 되어버린 대학 속에서 학자들의 공부와 글쓰기는 이미 ‘학진’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으로 포획 당하였다. 잠깐의 ‘아름다운 시절(belle &eacute;poque)’을 거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비판적 사유의 전통과 맥락을 어떻게 다시금 복원하고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이제 우리 시대의 다급한 화두가 되었다. 이러한 사유를 정치하게 드러내고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글쓰기를 고민해야 하는 것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

험난한 시대는 새로운 지혜를 요구한다. 또 새로운 지혜는 새로운 기억의 ‘터’에서 출발한 새로운 전통의 확립을 요구한다. 그것은 자신의 출발점을 새롭게 돌아보는, 재생(renaissance)의 오랜 작업을 수반한다.

한국언론정보학회는 이러한 상황에서 비판적•실천적 사유를 위한 새로운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고 보았고, 이를 ‘제2저널 창간 작업’으로 전환시켰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히 옛날식 무크지를 복간하는 차원이 아님은 누구라도 즉각 알아차릴 것이다. 『한국사회와 언론』이란 지난 1980~90년대 ‘한언련’이 가졌던 시대적 가치를 집약하는 이름이다. 그것은 군사독재의 엄혹한 시절에 상아탑 내의 학술 연구에 머물지 않고 현실의 보다 깊은 모순의 현장을 천착하고 이를 학문의 언어로 공론화하려던 노력을 대변하는, 학회원들 모두의 오랜 기억의 터전이다. 그것은 디지털•스마트 미디어 혁명의 시대에도 여전히 지속되어야 할 구체적이면서 비판적인 실천적 사유의 가치를 대변한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한국사회와 언론』은 결코 단순히 복간호 발행을 통해 숭배 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다. 그 속에 우리 시대의 삶의 형식에 걸맞게 새로운 옷과 새로운 영혼을 담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작업 - ‘제2저널’의 기획을 맡으면서 가장 많이 고민해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한국언론정보학회의 ‘제2저널’ 창간을 위한 기획위원회에 참여했던 일부 회원들은 이제 그것의 구체적인 모습에 대하여 우선 논의하였던 내용을 회원 모두에게 보고 드리고, 이에 대한 의견을 여쭙고자 한다. 기획위원회는 십수년 전 한언련이 발전적으로 해체되던 당시에 겨우 대학원 석사 과정 혹은 학부 고학년생이던 ‘젊은’ 세대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젊은’ 세대의 무모함을 핑계 삼아,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자유롭게 다루어 보았다. 학회의 모든 선후배 회원들의 아낌없는 질정과 비판을 통해 – 웹진의 형태로 복원될 - ‘제2저널’ 혹은 ‘디지털

 첨부파일
13-178_한국언론정보학회_‘제2저널’(웹진)_창간을_위한_제안서.pdf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