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한국언론정보학회는 2021년 한 해 동안 <팬데믹과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다음과 같이 연속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오니,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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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정보학회 연속 포럼

<팬데믹과 사회적 가치>

Covid-19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팬데믹)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는 재앙이지만, 동시에 우리 삶의 조건들을 보다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언론정보학회가 연중기획으로 마련한 연속 포럼은 팬데믹 상황에서 작동하는 불평등의 속성과 방식들을 탐사함으로써,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지속가능한 삶을 만들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팬데믹 상황은 무엇보다 우리에게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합니다. 경제적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는 삶의 양식은 방대한 규모의 대기 오염, 산림 파괴, 쓰레기 생산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왔습니다. 팬데믹은 우리에게 자연과 인간의 삶이 분리된 것이 아님을, 그러므로 자연의 손상이 곧 인간 삶의 파괴로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연속 포럼은 팬데믹 이후의 지속가능한 삶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대로, ‘인간’ 중심의 사고와 도구주의적인 미디어의 관념에서 벗어나 ‘인간-환경-기술’의 네트워크 속에서 우리의 삶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연속 포럼은 크게 다음과 같은 주제로 5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입니다.

- 1회 <팬데믹과 국가/국민>은 팬데믹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에 대한 인식, 국가의 국제적 위상에 대한 의식, 국민적 시민적 공동체 감각 등을 통해서 어떻게 ‘국가’와 ‘국민’이 재구성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 2회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회적 정의>는 팬데믹 상황에서 확산되는 불평등이 어떻게 젠더, 인종, 계급, 섹슈얼리티 등에 따른 다양한 사회적 위치들과 결합하여 구성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특히 팬데믹 상황 속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진단 검사, 동선 추적, 자가 격리 등의 조치들이 어떻게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혐오와 위협을 확산시키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 3회 <팬데믹과 자동화>는 팬데믹 상황에서 광범위하게 추진되고 있는 자동화를 통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자동화와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어떻게 위험을 불균등하게 분배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 4회 <버려지는 아이들/동물들>은 팬데믹 시기의 돌봄의 위기를 성찰합니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발적 혹은 강제적으로 집으로 움츠려드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험되는 증폭된 불안이 어떻게 가정 폭력과 약자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 5회 <‘집’의 재구성>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 구성되는 대안적인 삶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이 연속 포럼은 궁극적으로 팬데믹 상황을 타인의 삶과 우리의 삶의 연결성을 깨닫고 함께 살아나가는 삶을 모색하기 위한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 포럼 세부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