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한국언론정보학회는 2023 한국언론정보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 봄철 학술대회 대주제: “다시 평화, 다시 민주주의: 언론학, 신냉전을 응시하다”  

○ 일시: 2023년 5월 27일(토) 13:00∼18:00  

○ 장소: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  

3. 이에 한국언론정보학회가 주최하는 <윤석열 정권 1년, 한국 언론과 민주주의 역사의 퇴행> 세미나 발제자를 다음과 같이 공모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다     음 ▶  

□ <윤석열 정권 1년, 한국 언론과 민주주의 역사의 퇴행> 특별세션 발제자 공모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현 정권이 출범하면서 내건 국정비전과 국정운영 원칙이 무엇이었는지 이를 기억하는, 아니 기억하고자 하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30%대의 낮은 대통령 지지율보다 암울한 것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대다수 국민이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1년간, 시민들은 역사도 퇴행할 수 있으며, 민주적 정치 제도가 언제나 민주주의를 보장해 주는 것도 아니고, 자유로운 언론들도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적극적으로 훼손하는 데 동참할 수도 있음을 고통스럽게 감내하고 있습니다.  

  감사원과 검찰, 그리고 경찰 등 사법권력은 대통령과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겨냥하여 노골적인 취재 제한과 표적 감사 및 고발, 그리고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독립성을 강화하자는 시민들의 열망은 외면하고 과거 이명박 정권에서 그랬듯이 오히려 정권의 직접적인 관리와 지배를 통해 그들의 권력을 강화하고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역공영방송 TBS의 출연금 축소와 조례 폐지로 제도를 통해 합법적으로 언론을 탄압하겠다는 의지를 현실화시키기도 했습니다. 준공영방송이자 언론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YTN의 공공기관 지분 매각으로 언론 공영성을 훼손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통해 우리는 주류 공론장의 비참한 타락도 목격하고 있습니다. 시민을 대리하는 정치인은 의회에서 그의 입으로, 동료 시민은 온라인에서 그의 손으로, 언론은 냉혹한 멸시의 시선으로 이 모든 2차 가해들을 외면하며 희생자를 농락하고 유가족의 심장을 도려내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정파적이라는 비판도 있어왔으나, 최소한의 이성적 논리와 감성적 공감의 언어의 영역이었던 언론 ‘프레임’도 폭력적 논리와 증오와 혐오 프로파간다로 대체되어 버렸습니다. 정부에 비판적인 시민사회와 개인들은 잠재적 범법자이며, 모든 파업은 불법이고, 모든 노조는 국가전복적 조직이자 폭력조직으로 낙인찍힐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제 공론장은 더 이상 민주주의와 시민-사회의 자유로운 언로(言路)의 공간이 아니라 집권 여당과 정부의 권력의 창출과 유지 및 재생산의 수단임을 의심하는 이도 거의 없습니다.  

  민주주의와 역사는 진보할 것이라는 근대적 믿음은 망상일까요. 숙의 민주주의를 ‘다시’ 희망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숙의를, 그도 아니면, 기존의 언로(言路) 체제를 폐기하고 ‘다른’ 소통의 민주주의를 희망해야 할 때인지 고민해야 할 때일까요. 한국언론정보학회는 2023년 봄철 정기학술대회 특별세션을 통해, 윤석열 정권 1년에 대한 단순히 비판적 비평의 논쟁이 아닌, 민주주의의 실패와 역사적 퇴행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 원인은 무엇이어었는지 근본적 질문을 던지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본질적인 대안을 찾고자 합니다. 이번 특별세미나에 회원뿐만 아니라 주제와 취지에 동감하는 학계의 모든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공모 주제  

○ 윤석열 정권의 언론과 미디어 정책  

○ 윤석열 정권 1년, 언론과 표현의 자유  

○ 윤석열 정권의 권력 구조와 이데올로기, 그리고 언론  

○ 윤석열 정권의 언론 공영성 훼손과 사영화  

○ 윤석열 정권의 인권과 노동 정책 및 언론 보도  

○ 윤석열 정권에서의 언론과 미디어 규제 기구 및 제도 운영  

※ 이외에도 윤석열 정권 1년, 언론과 민주주의 제도와 실천에 대한 평가 및 대안을 다룬 다양한 발제 제안을 환영합니다.  

□ 응모 방법 및 향후 일정  

 ○ 응모 방법 : 제목과 초록을 담은 발표제안서(자유양식, A4 1장)와 간략한 발표자의 약력을 학회 사무국 이메일(kacis@kacis.or.kr)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에 <2023 한국언론정보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 특별세션 발표 지원>을 함께 표기 바랍니다.  

 ○ 신청 마감 : 2023년 4월 21일(금) 18:00  

 ○ 선정 결과 발표 : 2023년 4월 28일(금)  

 ○ 원고 제출 : 2023년 5월 15일(월) 18:00    

 ○ 원고 발표 : 2023년 5월 27일(토) 2023 봄철 정기학술대회  

□ 문의  

○ 한국언론정보학회 미디어공공성특별위원회/ 사무국 (kacis@kacis.or.kr)  

한 국 언 론 정 보 학 회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