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장의 초대글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원 여러분께  

푸릇했던 봄의 정취가 어느덧 뜨거운 열기 속으로 사라지고, 강렬한 태양빛 아래 땀을 훔치는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언론정보학회 봄철 학술대회가 5일 후로 다가왔습니다. 회원 여러분을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전통의 고장, 교육의 고장, 맛의 고장인 전라북도에서 모시고자 합니다.  

5월 27일 우석대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는 “다시 평화, 다시 민주주의: 언론학, 신냉전을 응시하다” 라는 주제로 오늘날 우리 모두가, 아니 전 세계가 처한 ‘민주주의의 위기’를 그리고 ‘평화에 대한 위협’에 대해 집단지성을 통해 확인하고, 이에 대응하여 언론학은 어떤 역할을 하여야 하는지 논의해보고자 합니다. 대주제 세션과 더불어 연구회 세션, 미디어공공성특별위원회 세션 등 준비된 22개 세션에서 약 40여 편의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며, 다양하고, 격의없는 발표와 토론을 통해 언론학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언론정보학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연구자들의 발표도 많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4개의 피칭세션을 통해 발표되는 12편의 논문들을 통해 최신 연구자들이 어느 분야를 연구하고, 어떤 생각들을 가지는지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5월 28일에는 잠시 세상사를 내려놓고, 전라북도의 명소 중 하나인 마이산 국립공원 내 탑사를 탐방하면서 회원님들 간 친교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마이산은 두 개의 산봉우리가 마치 말의 귀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마이산 국립공원 내 위치한 ‘탑사’는 신비하게 쌓여있는 80여 개의 돌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이갑용 처사가 홀로 쌓은 돌탑들로 100여 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아무리 거센 강풍에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신비한 현상에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왜 이렇게 높은 돌탑을 쌓아 올렸는지 그 이유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답방을 통해 회원님들 스스로가 인고의 노력을 통해 쌓아 올린 돌탑의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조직위원회와 학회 집행부는 2023년 봄철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여러분들이 학문적 성찰과 회원 간 친교를 돈독히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많은 회원 여러분들께서 참석하셔서 보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23 한국언론정보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   

- 대주제: “다시 평화, 다시 민주주의: 언론학, 신냉전을 응시하다”  

- 일시: 2023년 5월 27일 토요일   

- 장소: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  

한국언론정보학회 2023년 봄철 정기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일동  

최용준(위원장), 김선영, 김성해, 방희경, 서보윤, 최윤규, 허찬행, 홍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