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정보학회 회원 여러분께
벌써 봄철 정기학술대회가 끝난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학술대회의 감흥을 가슴에 품은 채 한 주일을 보내며 다시 한번 학술대회의 전과정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학술대회의 꽃인 대주제 세션 (“다시 평화, 다시 민주주의: 언론학, 신냉전을 응시하다”) 주제 선정에서부터 후원 세션, 연구회 세션, 일반 세션 그리고 미래 연구세대를 위한 피칭 세션까지 모두 함께 해주신 조직위원님들의 노고로 무사히 치러졌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연휴에 따른 교통 체증으로 몇몇 분들이 세미나 시간에 제때 도착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큰 탈 없이 학술대회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조직위원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주제 세션과 더불어 준비된 22개 세션에서 약 40여 편의 논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에서 격의 없는 발표와 토론을 통해 언론학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자 하였습니다. 학술대회에 참가하셨던 모든 분들이 만족하실 만큼 충분한 논의의 장이 준비되지는 못했지만 민주주의의 위기가 체감되는 현 시국에서 언론학이 짊어져야 할 역할을 다시금 새겨보는 시발점을 제공했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본 학술대회를 계기로 민주주의의 위기 속 언론학의 역할을 조명하는 다양한 세미나가 지속되길 기대해봅니다. 더불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언론학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 연구자들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총회 단상에서 촉망받는 13명의 젊은 연구자들이 상장을 수상할 때에는 언론학의 앞날이 밝을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 젊은 연구자들의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과 따듯한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모두 하나 되어 친교를 다졌던 만찬과 마이산 탑사 탐방이 미흡하지만 참가자들에게 잠시나마 세상사를 내려놓고 서로 간의 근황을 알아보고 情을 나누는 자리가 되셨길 바랍니다. 만찬과 마이산 탑사 탐방을 준비해주신 학회 집행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전통의 고장, 맛의 고장, 교육의 고장 전라북도에서 개최됐던 한국언론정보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해주신 학회원님과 모든 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한국언론정보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최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