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기업이 노동자와의 단체교섭 시 협상 포지션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타인자본을 사용하는지를 실증 검증 한다. 기존 제시된 이론에 따르면 기업은 노동조합과의 교섭 시 우위의 교섭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기업 내 현금흐름을 줄이려는 인센티브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경영자는 보다 많은 부채를 사용함으로써 채권자에게 보다 더 많은 현금흐름을 유출하여 노동조합에게 현금성 자산을 은폐하려는 강한 유인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을 기초로 한국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제조업 중 노동조합 관련 자료가 있는 기업 표본을 대상으로 실증분석 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노동조합 가입률을 노동조합 교섭력의 대용변수로 사용하여 5개 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각 군의 평균 레버리지를 조사한 결과 노동조합 가입율이 가장 낮은 집단(1)에서 레버리지가 가장 낮았으며, 가장 높은 집단(5)에서 가장 높은 레버리지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결국 노동조합 교섭 시 경영자가 우월한 포지션을 확보하기 위하여 타인자본을 보다 더 사용함으로써 기업의 재무적 곤경을 통한 노동자의 교섭력을 상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회귀분석 결과 정태적 분석 및 동태적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노동조합 교섭력이 레버리지에 정의 유의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셋째, 강건성 검증에서 산업조정 노동조합 집중도지수(IUCI)을 사용하여 실증 검증한 결과에서도 회귀분석 결과와 동일하게 노동조합 교섭력이 정의 유의적으로 레버리지에 영향을 주고 있음이 재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연구와 동일하게 노동조합 관련 변수도 레버리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주요용어: 단체교섭, 자본구조, 노동조합, 산업조정 노동조합집중도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