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시인문학연구소에서 다음과 같이 제78차 도시인문학포럼을 개최합니다.
일시: 2023년 6월 19일(월) 오후 4:00
장소: 서울시립대 배봉관 212/213호
주제: 이동의 시각적 경험과 통치성: 『Cine-Mobility』(2022)를 중심으로
발표자: 김한상(아주대 사회학과)
도시인문학연구소는 ‘디지털폴리스의 인문적 비전’이라는 주제 하에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아주대 사회학과의 김한상 교수님을 모시고 “이동의 시각적 경험과 통치성: 『Cine-Mobility』(2022)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포럼을 마련했습니다.
본 포럼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항 이후 철도 개통과 최초의 영화상영이라는 사건에서부터 1980년대 중후반의 자동화(automation) 담론과 1990년대의 금융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의 20세기 한국역사를 시각적 이동성 체제의 변천(transformation of the regimes of visual mobility)이라는 이론틀을 통해 문화·역사사회학적으로 추적하려는 것이 이 책 『Cine-Mobility』 (2022)의 문제 의식이다. 철도 부설과 규칙적인 운송체계의 도입이 식민지의 조선인들에게 근대적인 시간과 공간 관념을 집단적으로 학습하게 하는 것이었다면,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고속도로의 건설로 대표되는 해방 이후 한국의 산업근대화는 이동의 유연성(flexibility)을 보장 받은 개인들의 유토피아를 미래상으로 꿈꾸게 하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동성에 대한 감각의 변화를 추동한 중요한 요소로 이 연구는 영화선전, 그리고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주목 한다. 20세기 한국사회의 이동체계와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크게 세 개의 시기(train-cinema interface, automobile-screen interface, post-cine-mobility)에 걸쳐서 고찰한 이 연구는 'cine-mobility'라는 개념의 제안을 통해 시각적 이동성, 혹은 이동의 시각적 경험에 내재한 통치성을 읽어내고자 한다.”
한 국 언 론 정 보 학 회 장